이기재 국민의힘 양천구청장 후보가 3일 제1호 공약으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한 목동선을 T자 노선으로 재설계해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신목동역에서 출근 인사하는 이기재 양천구청장 후보. 이기재 후보 페이스북.
이 후보는 목동선을 마곡역과 구로디지털단지역을 잇는 T자 노선으로 재구성해 교통수요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예비타당성 탈락의 주된 원인이었던 수요 부족 문제는 목동아파트 14개 전 단지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인구를 반영해 풀어낸다는 방침이다.
목동 1단지부터 14단지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정비계획 수립을 모두 마쳤다. 이 후보는 다음 임기에 사업계획 승인 절차가 본격화되면 증가 인구가 예비타당성 조사에 반영돼 목동선이 통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북횡단선은 경기·인천에서 추진 중인 서남부선과 연계해 교통수요를 확보한다. 경제성 확보를 위해 8개 지자체 협력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서울시와 함께 문제 해결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2호선 신정지선은 김포시까지 연장하면서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동시에 추진하고, 이 과정에서 신월사거리역을 신설한다. 교통망 확충과 도시재생을 한꺼번에 풀어내는 구조적 해법으로 장기간 정체된 지역 현안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후보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지하철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실현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전략적 계획으로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혁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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