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어린이 재활 의료 서비스의 선진화를 목표로 시작한 넥슨의 사회공헌 활동이 10여년에 걸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전경. 넥슨 제공
5일 넥슨에 따르면 올해 개원 10주년을 맞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3월 말 기준 누적 진료자 수 73만5233명, 누적 치료 건수 176만2945건을 기록했다.
병원은 치료를 넘어 아이들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에서 5개의 메달을 획득한 김윤지 선수도 이곳에서 재활을 위한 수(水)치료와 수영 수업을 받으며 스포츠 선수의 꿈을 키웠다.
넥슨의 어린이 의료 인프라 지원은 2011년 고(故) 김정주 창업주가 한 신문에서 기부자 인터뷰를 보고 푸르메재단에 연락한 것이 발단이 됐다. 넥슨은 그해 어린이재활의원 건립 기금으로 10억원을 전달했으며, 임직원들은 의원을 방문해 벽에 그림을 그리는 등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2년 후에는 병원 건설과 초기 운영에 필요한 440억원 중 절반에 달하는 200억원을 기부했다.
이후 넥슨은 수요 증가에 대응해 지방 거점 병원을 하나둘 건립했다. 2019년 대전시와 협력해 2023년 개원한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대표적이다. 병원은 재활 치료뿐 아니라 장애 어린이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돌봄·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동이 어렵거나 보호자 심리적·육체적 에너지 소진 등으로 병원에 방문하지 못하는 중증 장애 아동을 위해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치료하는 국내 최초의 공공형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넥슨재단은 지난해 10월 초기 운영 기금 3억원을 지원했다.
넥슨은 공공어린이재활 인프라를 전남권, 경남권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식 개원한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에 넥슨은 50억원의 건립 기금을 기부 약정하며 힘을 보탰다.
올해 말에는 경남권 최초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인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가칭)' 준공을 앞두고 있다. 넥슨재단이 조성한 100억원을 기부 약정한 이 병원은 재활의학과·소아청소년과·치과 등 다양한 진료과와 물리·작업·로봇치료가 가능한 재활치료실을 운영한다. 장기 입원 환아들이 치료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교육 공간도 마련한다.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개원식. 넥슨 제공
넥슨은 장애 아동 가족의 지속 가능한 일상을 뒷받침하는 의료시설도 조성하고 있다. 2020년 100억원을 기부해 건립을 지원한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별칭: 도토리하우스)는 2023년 11월 개원한 독립형 어린이 단기 돌봄 의료시설이다. 넥슨은 개원 이후에도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이 지난 10여년간 국내 어린이 건강권 보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후원한 금액은 누적 656억원에 달한다. 이 중 시설 건립에 약정한 금액은 580억원, 개원 후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속 지원해온 운영 기금은 약 76억원 규모다.
이 같은 사회공헌 활동의 중심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항상 사회의 주인공'이라는 김정주 창업주의 뜻을 이어 2018년 본격 출범한 비영리법인 넥슨재단이 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지난 10여년간 전국 곳곳에 어린이 재활 의료시설이 세워지고, 그 안에서 아이들이 꿈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며 우리가 걸어온 길이 옳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넥슨은 어린이와 가족이 치료와 일상을 함께 지켜나갈 수 있도록 국내 어린이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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