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민 재산권과 직결된 땅의 경계를 재는 흥미로운 경쟁이 부산에서 치러졌다.
부산시는 지난 30일 인재개발원에서 토지측량 정확도와 현장 대응력을 겨루는 실무형 경진대회인 '2026년 부산시 지적측량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3일 알렸다.
대회에는 지적측량 성과검사를 담당하는 16개 구·군 공무원이 참가했다. 각 구·군별 1개 팀이 주어진 시간 안에 측량 성과를 산정하며 신속성과 정확성을 평가받았다.
2026 부산시 지적측량경진대회 수상자들이 카메라 앞에 섰다.
올해부터는 대학부가 신설됐다. 미래 측량 인재를 현장에서 키우기 위한 시도다. 시는 내년부터 고등부까지 참가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무원부 최우수는 해운대구가 차지했다. 기장군과 북구가 우수로 이름을 올렸다. 대학부에서는 경남정보대학교 성주영 학생이 대상, 국립부경대학교 김효진 학생과 경남정보대학교 차상두 학생이 최우수를 받았다.
최우수 거머쥔 해운대구는 오는 9월 전북에서 열리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6년 지적·드론측량 종합 경진대회'에 부산 대표로 참가한다.
백명기 부산시 도시계획국장은 "지적측량은 시민 재산권 보호와 직결되는 핵심 업무"라며 "공무원 역량을 높이고 대학생에게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산·학·관이 함께 참여하는 교류를 확대해 지적행정 서비스 품질과 인재 양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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