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책 가장 많이 읽는 동네는?…용인시 수지도서관, 3년 연속 대출 권수 1위

전국 공공도서관 1328곳 대상 조사
용인시 수지도서관, 대출 권수 1위
기흥도서관 13위·상현도서관 17위
전국 100위권 내 용인10개 도서관 포함

경기 용인특례시의 독서 열기가 전국 최고 수준임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용인특례시는 수지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년도(2025년 실적)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서 3년 연속 대출 권수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용인특례시청 전경.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특례시청 전경. 용인특례시 제공


이번 조사는 전국 1328개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지도서관의 연간 인쇄 도서 대출 권수는 총 85만526권(인쇄도서 기준)으로 집계됐다.

앞서 수지도서관은 지난 2024년과 2025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서 각각 대출 권수 87만9485권, 총 91만884권으로 대출 권수 1위 도서관으로 집계된 바 있다.


수지도서관 외에도 9개 도서관이 100위 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기흥도서관과 상현도서관은 대출 권수 46만1404권과 44만6256권으로 각각 13위, 17위를 차지했다.

동백도서관(38만4926권)과 죽전도서관(37만9608권)은 각각 34위와 36위, 성복도서관(36만6770권)과 서농도서관(36만745권)은 각각 43위와 47위로 나왔다.


청덕도서관(31만5439권)은 75위, 동천도서관(30만9763권)과 흥덕도서관(29만3993권)은 각각 80위와 91위를 기록했다.


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도서를 대출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인 여러 도서관 정책으로 이 같은 성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서점에서 책을 빌려볼 수 있는 '바로대출제', 원하는 도서를 가까운 곳에서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작은도서관·스마트도서관 간 통합 상호대차 서비스 '북이음'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도서 대출 편의를 위해 2016년 기흥역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 상하동 행정복지센터까지 총 15곳에 365일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도서 대출이 가능한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했다.


시가 지난해 11월 4일부터 23일까지 20일간 지역 내 공공도서관 이용자 1981명을 대상으로 자체 진행한 '용인시 도서관 이용실태 및 만족도' 조사 결과 시민들은 상호대차 서비스(45.8%)와 희망도서 바로대출제(22.4%) 등을 우수 정책으로 꼽았다.


용인시 관계자는 "3년 연속 수지도서관이 전국 대출 권수 1위를 차지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용인 내 공공도서관 10곳이 100위 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시민들의 독서 열기가 그만큼 뜨겁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계속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도서관을 확충하고, 리모델링하는 등 '책 읽는 도시 용인'을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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