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법부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와 연계된 간첩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2명에 대해 교수형을 집행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마을 데이르 세리안(Dayr Seryan)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 현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사법부에 따르면 사형이 집행된 인물은 이란인 야구브 카림푸르와 나세르 베크르자데로, 형은 이날 오전 북서부 서아제르바이잔주에서 집행됐다.
사법부 산하 미잔통신은 카림푸르가 지난해 6월 발발한 '12일 전쟁' 기간 모사드와 접촉하며 이란 내 보안시설 위치와 주요 인물 정보를 전달하고 대가로 암호화폐를 수수했다고 전했다. 또한 폭음탄 제조 기술을 교육받아 특정 지역에서 폭발물을 사용하고, 군 시설 사진을 촬영해 유출했으며 일부 지역에서 방화 행위를 저지른 혐의도 받는다.
이란 혁명법원은 카림푸르의 행위를 형법상 '무하레베'에 해당하는 중죄로 판단했다. 베크르자데 역시 나탄즈 우라늄 농축 시설 관련 사진과 당국자 정보를 모사드에 제공한 혐의로 유죄가 인정됐다. 이란 사법부는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도 모사드 연계 간첩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인물들에 대해 잇따라 형을 집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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