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발견 '명왕성'… NASA국장 "행성 지위 복원" 주장

미국 항공우주국(NASA) 수장이 명왕성의 행성 지위 복원을 주장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이 최근 상원 청문회에서 "저는 '명왕성을 다시 행성으로 만들자(Make Pluto a Planet Again)' 진영에 속해 있다"며 "과학계가 다시 이 논의를 재점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이작먼 국장은 NASA에서 명왕성 행성 지위 복원과 관련해 다수의 연구 보고서가 작성되고 있다는 점도 암시했다.

▲2015년 7월 뉴호라이즌스 호가 명왕성을 근접 촬영하는데 성공했다.[사진제공=NASA]

▲2015년 7월 뉴호라이즌스 호가 명왕성을 근접 촬영하는데 성공했다.[사진제공=NASA]


명왕성은 1930년 발견돼 태양계 9번째 행성으로 분류됐지만, 2006년 8월 국제천문학연합(IAU)이 왕성을 왜성으로 강등됐다. 명왕성과 해왕성은 공전궤도가 일부 겹쳐 '공전 구역 내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행성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2005년 에리스가 발견되면서 명왕성 주변에 이와 유사한 천체가 많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미국에서는 명왕성의 지위를 되찾으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미국인이 발견한 유일한 태양계 행성이라는 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기 들어 명왕성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다.


트럼프 1기 당시 짐 브라이든스틴 NASA 국장은 "명왕성은 행성"이라고 주장했고, 2기에 임명된 아이작먼 역시 여러 차례 같은 주장을 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명왕성 관련 논쟁에 대해 "나도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