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후보에 개인 208명·단체 79개"…한국 시민 등재 추정

10월 9일 수상자 발표 예정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개인 208명과 단체 79개가 이름을 올렸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노벨평화상을 주관하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의 크리스티안 베르그 하르프비켄 사무국장은 올해 노벨평화상에 287 후보가 추천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08명은 개인, 나머지 79개는 단체라고 설명했다.

하르프비켄 사무국장은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새로운 후보가 많이 추천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벨위원회가 추천 후보 명단을 50년간 비공개로 유지하는 원칙에 따라 구체적인 후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중에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한 한국 시민들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의영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세계정치학회(IPA) 전·현직 회장 등 일부 정치학자들이 지난 1월 대한민국 '시민 전체'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헌정 위기를 내전이나 탄압 없이 비폭력적 시민 참여로 극복한 점을 이유로 들었다.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후보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 캄보디아, 파키스탄 지도자들이 그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한 욕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냈지만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지난해 노벨평화상은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수상했다. 그는 이후 미군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전격 체포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노벨상 메달을 전달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오는 10월 9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12월 10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린다.


한편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서는 옥중 사망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 교황 레오 14세, 수단의 자원봉사 구호단체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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