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157조 시대지만..."AI 변화 앞에 물음표 붙었다"

문체부, 학·산·금융 협의체 운영
전주기 지원으로 정책 전환 예고

콘텐츠 157조 시대지만..."AI 변화 앞에 물음표 붙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두 달간 '콘텐츠 기업육성을 위한 협의체'를 운영해 급격한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할 전략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콘텐츠 산업 매출액은 2005년 57조3000억 원에서 2024년 157조4000억 원으로 2.7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부가가치는 20조원에서 56조9000억 원으로 2.9배 늘었다.

향후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최근 AI로 인한 산업기반 변화에 따라 지식재산(IP) 확장, 플랫폼 중심 경쟁 등 산업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이다.


이에 문체부는 학계와 산업계, 금융계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새로운 지원 체계를 모색했다. 경험재로서 불확실성이 높으며, 소수의 흥행작 중심으로 수익 구조를 보이는 등의 특성을 고려해 특화된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태준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무엇을 더 지원하는 것'이 아닌 '어떤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인지로 정책 방향을 재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성진 스타트업 성장연구소 대표는 "정부의 직접 지원보다 민간 시장에 더 많은 결정권을 주는 지원 방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문체부는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전주기 지원을 강화하고, 실증화 사업과 시장 점검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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