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1조 클럽 진입…영업이익은 23% 증가

'PUBG: 배틀그라운드' 매출, 24% 증가
1분기 3362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크래프톤 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1조3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성과로 크래프톤은 넥슨과 함께 분기 기준 매출 '1조원 클럽'에 진입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8% 증가한 5616억원, 순이익은 38.4% 늘어난 5141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PC 3639억원, 모바일 7027억원, 콘솔 138억원, 기타 291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크래프톤 로고. 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 로고. 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의 대표 지적재산권(IP)이 실적에 기여했다. 'PUBG: 배틀그라운드' 프랜차이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PC 버전의 경우 배틀그라운드와 애스턴마틴의 컬래버레이션 콘텐츠 재출시로 매출이 늘었다. 모바일 부문 역시 배틀그라운드 IP와 프리미엄 콘텐츠 협업을 통해 실적이 성장했다.


해외시장에서의 흥행 역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인도 버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결제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났다. 서버 확장 투자를 통해 이용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흥행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BGMI 공식 리그인 'BGIS 2026'은 역대 최고 시청자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타 부문 매출은 ADK그룹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51억원에서 2910억원으로 폭증했다. 크래프톤은 새로운 IP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해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를 통해 인조이(inZOI)를 출시했다. 크래프톤은 인조이의 이용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AI기반 모딩 툴을 제공해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용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를 공유하고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플랫폼형 IP로 성장시키기 위해 멀티플레이 기능도 도입한다.

크래프톤은 이달 공개한 '라온' 멀티모달 인공지능(AI) 모델 4종을 자사 게임에 적용할 예정이다. 음성과 시각 정보를 아우르는 해당 모델은 음성 텍스트 변환, 음성 기반 질의응답, 실시간 양방향 통신 기술을 담고 있다. 또한 오픈월드 생존 제작 게임 '서브노티카 2'는 얼리 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하고 996억원 규모 배당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규 취득분과 기보유분을 합산한 3362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고 올해 2분기 자사주 1000억원을 추가 취득 후 전량 소각하겠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2월 2028년까지 1조원 이상을 주주 환원에 활용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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