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RK현대산업개발이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기업동행정원 '숨 쉬는 땅, 깨어나는 정원'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관람객이 직접 걸어 다니며 공간 변화를 체험하는 랜드아트(대지미술) 형태의 정원이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10월27일까지 6개월간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에서 열린다. 순수 조성면적 9만㎡에 167개 정원이 들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올해 2월 서울시와 기업동행정원 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민관 협력 방식으로 정원 조성에 참여했다.
정원은 서울숲 중앙 잔디광장에 자리한다. 기존 식재 중심 정원과 달리 '땅' 자체를 콘텐츠로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기울어진 지형과 움직이는 구조물 등 랜드아트 기법을 적용해 땅이 조형물이자 체험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설계했다. 아스틸베, 수국, 사초, 화백 스노우 등 다양한 수종도 함께 심었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 IPARK현대산업개발이 조성한 '숨 쉬는 땅, 깨어나는 정원' 모습. IPARK현대산업개발
IPARK현대산업개발은 방문객이 정원 안을 이동하면 그 움직임에 따라 공간이 달라지도록 설계했고, 미디어아트와 구조적 연출을 결합해 같은 자리에서도 다른 장면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정원 곳곳에는 '모든 가치는 땅에서 시작된다', '보이지 않는 가능성을 보라' 같은 메시지도 배치했다.
또한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 협업했다. 이제석광고연구소와 함께 조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공간을 구현했고, 열린식물원과 손잡고 네덜란드 육종 기업 '뉴플랜츠(New Plants) BV'의 라이선스 품종을 아시아 최초로 도입해 심는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정원은 관람객 참여를 통해 공간이 완성되는 경험 중심 프로젝트"라며 "방문객이 새로운 시선으로 땅과 공간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공간을 조성하며 ESG 기반 사회적 가치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했다.
한편 IPARK현대산업개발은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등급 A를 받았다. 환경 부문은 A+로 상향됐고, 사회 부문도 2년 연속 A+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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