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누구도 외롭지 않은 서울 만들 것"

30일 '마음 체력 회복 서울' 발표
연간 10만명에 전문심리상담 바우처 제공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누구도 외롭지 않은 서울'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도봉구보건소에서 1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도봉구보건소에서 1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 후보는 30일 서울마음편의점 관악점에서 건강시리즈 2탄 '마음 체력 회복 서울'을 발표했다.

우선 '전 시민 마음 재건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총 1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간 10만명에게 민간 전문심리상담 바우처를 제공하고, 상담은 1인당 8회까지 지원한다. 경증 정신 문제가 중증 질환으로 악화하기 전 공공이 선제적으로 개입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오 후보는 "그동안 해오던 건데 대상을 전 서울시민으로 확대해서 필요하다고 느끼는 분들은 누구나 다 정신상담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매년 10만명 정도로 4년간 40만명을 대상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치유 거점은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6만명이 이용하고 만족도 91.3%를 기록한 '마음편의점'은 전 자치구에 1개소 이상 설치하고, 1인 가구 밀집 지역에는 '찾아가는 이동형 마음편의점'을 운영해 심리 지원 접근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어르신들은 '손목닥터 9988'과 연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브레인핏 45'로 자가 치매 위험 점검과 인지훈련 등 맞춤 미션을 제공한다. 연 2회 '치매 조기 검진의 달'을 운영해 치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할 생각이다.


50~60대 중장년 남성을 위해서는 인공지능(AI)과 카카오톡을 결합한 '상시 안부 확인 시스템'을 만든다, 영국의 '맨즈 쉐드'(Men's Shed)를 벤치마킹해 목공 등 생산적 활동으로 정서적 회복을 돕는 중장년 남성 전용 커뮤니티 공간도 새로 만든다.


미래 세대를 돕는 '고립·은둔 청년 프로젝트'에는 2030년까지 총 1090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오 후보는 "우리가 일본보다 10년 정도 늦어지고 있는데 히키코모리 그분들이 40~60대가 돼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고립·은둔 청년 지원 대책을 이미 가동하고 있는데 2년 성과가 좋다. 프로그램 혜택 본 청년의 30%가 사회활동을 시작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오 후보는 "누구도 외롭게 두지 않는 것이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의 기본"이라며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가 시민의 고단한 삶을 지탱하는 가장 단단한 마음의 안전벨트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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