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을 중심으로 한강, 성수, 광진에서 총 167개의 초록 정원을 선보이는 역대 최대 규모, 최장기간의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시작한다. 연휴 첫날인 5월 1일부터 180일간 이어진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5월 1일 오후 4시 주 행사장인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세종문화회관의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개막식이 열린다.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정원 사진. 서울시
이번 박람회에서는 서울숲을 중심으로 167개, 9만㎡ 정원이 공개된다. 국제적인 조경가 앙리 바바(프랑스)와 국내작가 이남진 조경가가 참여하는 초청정원을 비롯해 국제공모로 선정된 5개 작가정원,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50개 기부정원, 시민, 학생 등 참여정원, 팝업정원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성동·광진구 일대, 한강변까지 확장된 정원 축제를 선보이며 도시 전반을 정원으로 확장하는 '5분 정원도시'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제시한다. 서울숲을 중심으로 주요 도로와 생활권을 따라 30개 '선형정원'이 조성돼 일상 공간에서도 정원박람회를 경험할 수 있다. 서울숲 남측 한강변에는 수변 경관을 활용한 '한강뷰 정원' 5개소를 선보인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는 정원'을 넘어 '즐기는 정원'으로 확장했다. 대표적인 정원 프로그램인 '정원 도슨트 투어'를 올해에는 더욱 다양하게 운영한다. 서울숲 내부의 정원을 둘러보는 기본 코스에 더해 서울숲과 성수동을 연계하는 투어프로그램, 작가에게 직접 해설을 듣는 프로그램, 교통약자를 등을 위한 동행 프로그램 등을 한국어와 영어 해설로 진행한다.
혼자 관람하고 싶거나 원할 때 정원설명을 듣고 싶다면 '스마트 가이드투어'를 이용하면 된다. 167개 정원마다 설치된 QR을 통해 9개 언어로 자세한 정원해설을 들을 수 있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9개 언어도 지원한다. 웹 기반으로 사용자의 스마트폰 언어를 자동으로 인식해 글로벌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언어를 마련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5개 언어)는 음성과 텍스트가 동시에 지원된다.
AR(증강현실) 기반 모바일 보물찾기 '가든헌터스'는 5월 6일부터 서울숲~성수동 일대에서 운영된다. 퀘스트형 미션을 해결하며 정원 곳곳을 탐험하는 방식으로, 5월 6일부터 1주일간 선착순 1000명씩 무료 참여이벤트 혜택도 주어진다.
소상공인 연계 푸드트럭 30대가 운영돼 곳곳에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9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서로장터', 장애인 생산품을 판매하는 '행복장터', 지역 임산물 등 다양한 판매 부스도 있어 정원을 즐기며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76여개 정원·여가 관련 업체가 참여하는 정원마켓(산업전)에서는 다양한 가드닝 관련 물품들도 판매한다.
현장에서는 '서울마이소울샵'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가드닝 앞치마, 피크닉매트, 물조리개, 원예가위등 '국제정원박람회 굿즈'와 서울라면·서울짜장, 해치 마스크팩 등 '서울굿즈'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넓은 서울숲을 더욱 편히 즐길 수 있도록 시민 편의와 안전에도 신경썼다. 총 4600석 이상의 휴게시설을 마련하는 등 앉을 공간을 대폭 확대했으며 행사 기간 하루 최대 251명의 인력을 배치해 안전관리와 교통·인파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서울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서울숲과 성수 일대를 정원 도시로 브랜드화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 일상 속에서 정원을 즐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정원 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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