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 기업들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한 긴급 지원책이 마련됐다. 전남개발공사가 전국 지방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중동발 리스크 대응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섰다.
전남개발공사는 30일 IBK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동 위기극복 전남 기업안심 펀드'를 5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수출입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이중고를 겪는 지역 기업들을 겨냥한 조치다.
이번 펀드는 공사가 조성한 예탁금 15억 원을 기반으로 운용되며, 전남 소재 중소기업에 연 1.76%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전남개발공사는 30일 IBK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동 위기극복 전남 기업안심 펀드'를 5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사진제공=전남개발공사]
기업당 최대 1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 기간은 1년이다.
지원 대상은 ▲중동지역 수출입 기업 ▲현지 진출 기업 ▲석유화학·항만물류 등 연관 산업 기업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대금 회수 지연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기업 등이다.
특히 여수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석유화학과 항만물류 산업이 밀집한 전남 동부권은 국제 유가 변동과 공급망 불안에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어, 이번 지원이 실질적인 숨통을 틔울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개발공사는 그동안 '전남든든 ESG펀드'(30억 원), '전남 스타트온 디딤펀드'(20억 원), '전세상생금융펀드'(20억 원) 등 총 7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이어오며 지역 경제 안정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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