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노인복지관, 삶의 마지막까지 스스로… 웰다잉 교육 본격 운영

노년세대 웰다잉 사업 선정

체험형 프로그램 9회 진행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산하 기장군노인복지관이 노년세대의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지원하는 웰다잉 교육을 본격 운영한다.


기장군노인복지관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노년세대 웰다잉교육 체계화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복지관은 지역 어르신들의 생애 말기 자기결정권 강화를 목표로 총 9회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산하 기장군노인복지관이 노년세대의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지원하는 웰다잉 교육을 본격 운영한다. 기장군 제공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산하 기장군노인복지관이 노년세대의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지원하는 웰다잉 교육을 본격 운영한다. 기장군 제공

이번 사업은 기존 이론 중심의 죽음 준비 교육에서 벗어나,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가족과 소통하며 생애 말기를 주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정서·회상 과정과 실질적 준비 과정으로 나뉜다. 정서·회상 과정에서는 인생 전성기 회상, 고향 추억 나누기, 미술 퍼포먼스(상실과 애도), 요리 활동, 청춘 사진 촬영 등 체험형 활동이 진행된다.


이어 준비 과정에서는 장례시설 견학, 유언장과 사랑의 편지 작성, 유품 정리 교육 등을 통해 실제적인 준비를 돕는다. 마지막 회기에는 가족을 초청한 '인생 기록 성과보고회'를 열어 가족 간 소통과 화해의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기장시장에서 웰다잉 인식 개선을 위한 지역사회 캠페인도 진행된다. 참여 어르신과 대학생 봉사단이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활동사진 전시와 '마지막 한마디 남기기' 체험을 통해 건강한 웰다잉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김성희 관장은 "삶의 모든 순간이 윤슬처럼 빛나는 소중한 자산임을 깨닫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죽음을 아름다운 마무리의 시작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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