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 개헌 표결 참석하라"… 8일 재표결도 검토

의원 사퇴로 재적 286명·의결 정족수 191명
임시회 6일 시작·7일 본회의 개헌 표결 추진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7일 개헌안 국회 본회의 투표가 불성립할 경우, 8일 다시 본회의를 열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을 상대로 표결에 참석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정책조정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시회는 다음달 6일부터 시작된다"며 "7일 개헌안 및 국정 과제 등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30 김현민 기자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30 김현민 기자

김 원내대변인은 "개헌 의결 정족수는 사퇴한 의원들이 있어서 재적이 286명으로 줄었다"며 "이 중에서 3분의 2 이상인 191명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민주당에서 8명, 국민의힘에서 1명의 국회의원이 사퇴함에 따라 개헌 의결 정족수 등에 변화가 생겼다.


그는 "개헌과 관련해 국민의힘에서는 당론으로 지금 반대하고 있고, 본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 국민이 바라고 오랫동안 논의하고 반대할 이유가 없는 개헌안에 대해 당론으로 반대하는 것은 민심을 저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참석하는 것으로 바꾸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만약 개헌 투표에 당론으로 불참을 하게 되면 투표가 불성립이 된다"며 "국민의힘이 불참했을 경우에는 다음달 8일 한 번 더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르는 국민투표가 지방선거 이슈를 잠식하는 블랙홀이 될 것이라는 국민의힘 논리에도 전혀 설득력이 없다"며 "국민의힘이 개헌이라는 시대적, 역사적 과업에 부디 역행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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