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까지 국세수입 108.8조, 전년比 15.5조↑…소득세·부가가치세 견인

3월 국세수입 37조8000억원
진도율 26.2%…성과상여금↑

올해 1~3월 국세수입이 100조원을 넘어서며 전년보다 15조5000억원 증가했다. 상여금 및 수입액 확대로 각각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이 크게 증가했다.


30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3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108조8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조5000억원(1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 국세수입 예산대비 실제 걷힌 세금 비율을 뜻하는 진도율은 26.2%로 최근 5년 평균(25.4%)을 웃돌며 징수 속도가 빠른 흐름을 보였다.

내국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득세는 1~3월 35조원 걷혀 작년보다 4조7000억원(15.3%) 늘었다. 성과상여금 증가로 근로소득세가 늘고, 주택 거래량 증가 영향으로 양도소득세도 증가했다. 실제 주택 매매는 지난해 1월 3만8300건에서 올해 1월 6만1400건으로 60.3% 급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달러 기준으로 3만3천745달러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이 오만원권 지폐를 정리하는 모습.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한국은행은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달러 기준으로 3만3천745달러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이 오만원권 지폐를 정리하는 모습.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기업실적이 개선되면서 법인세는 26조2000억원으로 9000억원(3.8%) 늘었다. 실제 코스피 상장사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2024년 105조8000억원에서 2025년 137조원으로 31조2000억(29.5%)원 늘어난 것이 세수 확대로 이어졌다.


부가가치세는 같은 기간 23조1000억원 들어와 작년보다 4조5000억원(23.8%) 증가했는데, 환급 감소와 수입액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세제실은 분석했다.


내국세 내 비중은 크지 않지만, 증권거래세 수입은 2조8000억원으로 작년보다 2조원 증가했다. 증감률로는 234.6%로 가장 크게 늘었다. 증권거래대금 증가와 세율 인상이 영향을 미쳤다. 증권거래세율은 올해부터 코스피 시장이 0%에서 0.05%로, 코스닥시장이 0.15%에서 0.20%로 인상됐다. 농어촌특별세 역시 증권시장 거래 확대 영향으로 2조2000억원(151.7%) 증가하며 세수 증가를 뒷받침했다.

이 밖에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탄력세율 일부 환원 영향으로 5000억원(15.8%) 증가했다. 관세도 수입 증가에 따라 1000억원(8.3%) 늘며 세수 증가 흐름에 힘을 보탰다.


한편 3월 한 달 국세수입은 37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조5000억원(17.0%) 증가했다. 법인세(22조원)와 소득세(5조8000억원), 부가가치세(2조2000억원)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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