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와 LG CNS가 올해 1분기 클라우드 사업에서 호실적을 낸데 이어 인공지능(AI) 전환(AX)과 AI 데이터센터(AIDC) 등 AI 사업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인했다.
LG CNS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8.6% 증가한 1조3150억원, 영업이익은 19.4% 늘어난 9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AI와 클라우드 사업의 1분기 매출이 6.7% 늘어난 765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8%를 차지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매출은 10.4% 증가한 2278억원,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매출은 11.9% 성장한 3219억원을 기록했다.
LG CNS는 공공·국방,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전틱 AI를 기반으로 기업의 AX를 지원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글로벌 클라우드 3사(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뿐 아니라 오픈AI, 팔란티어 등 글로벌 빅테크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AI 사업을 키우고 있다.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삼송 데이터센터에서 약 1조원 이상의 사업을 수주했다. 6개월 이내에 구축 가능한 모듈형 AI DC를 새로 선보이면서 신사업을 통한 DBO 수익모델 다각화를 시도 중이다. AI DC사업의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 CNS가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 수주한 인도네시아 AIDC는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삼성SDS 역시 전체 사업 가운데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삼성SDS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0.8% 감소한 7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이는 퇴직금 관련 비용을 1분기에 일시 반영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 감소한 3조352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부문의 1분기 매출이 6909억원을 기록하면서 5.8% 성장했다. 특히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은 공공 업종 AX 수요 확대에 따른 서비스형 GPU(GPUaaS) 증가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12% 성장했다.
삼성SDS는 AI 인프라와 신규 인수·합병(M&A)을 위해 2031년까지 10조원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구미 AI DC와 국가 AI컴퓨팅센터를 비롯한 AI 인프라에 5조원을 투자하고 AX·AI 서비스와 AI 플랫폼 사업 경쟁력 강화에 1조원을, 전략적 M&A에도 4조원을 투입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