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전국동시지방선거·재보궐선거와 관련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재 영입 방식이 정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거물급 인사를 전면에 배치하는가 하면 젊은 청와대 참모들을 당의 새 얼굴로 적극 등용하고 있다.
선거 전면에 배치한 여의도 '빅샷(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큰 인물)'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대구시장)·송영길 전 대표(인천 연수갑)·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경기 평택을) 등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김 전 총리와 이 전 지사는 정 대표가 삼고초려를 거듭해 공천했다. 특히 정계 은퇴를 선언한 김 전 총리를 대구시장 후보로 모시고자 공개석상에서 여러 차례 러브콜을 보냈다. 정 대표는 "대구에서 필요한 것이라면, 또 총리께서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다 해드림 센터장'이 되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 총선 이후 경기 분당갑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해온 이 전 지사가 새로운 지역구에 도전하기 조심스러워하자 정 대표가 직접 지역구를 조정하며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0~80년대생 '젊은' 인재를 모시는 데도 '안 되면 될 때까지' 스타일이 통했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정 대표가 "삼십고초려를 해서라도 반드시 모시고 싶었던 인재"다. 이외에도 김남준·전은수 전 청와대 대변인, 김남국 전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을 배치했다.
정 대표는 추가로 광주 광산을 출마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선거 승패가 오는 8월 당대표 연임과도 직결된 만큼 정 대표가 솔선수범해서 후보 발굴에 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제주 출신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을 인재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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