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지엘리서치는 30일 세코닉스 에 대해 자율주행 기술 확산과 함께 차량용 카메라 렌즈 시장에서 핵심 수혜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창윤 연구원은 특히 엔비디아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 확대와 현대차그룹과의 협력 강화가 맞물리면서 관련 수요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코닉스는 모바일 카메라 렌즈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광학부품 업체로, 최근에는 차량용 카메라 렌즈와 자동차 램프 중심의 전장 광학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광학 설계부터 금형, 사출, 코팅, 조립, 검사까지 모든 공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해 자동차용 고신뢰성 렌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근 주목되는 부분은 엔비디아 중심의 자율주행 생태계 확대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DRIVE Hyperion 플랫폼을 기반으로 협력을 강화하며 레벨 2+에서 레벨 4까지 확장 가능한 자율주행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처럼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차량에 탑재되는 카메라 수와 요구 성능은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구조다. 세코닉스는 현대모비스를 통해 차량용 렌즈를 공급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관련 공급 경험도 보유하고 있어 자율주행 하드웨어 밸류체인에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차량용 카메라 렌즈 시장은 자율주행 기술 발전과 안전 규제 강화 영향으로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 차량당 카메라 탑재 수는 기존 2~3개 수준에서 10개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고사양 전기차의 경우 12개 이상 적용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동시에 고해상도, HDR, 저조도 대응 등 성능 요구가 높아지면서 제품 단가 상승까지 동반되는 흐름이다. 이는 단순한 물량 증가를 넘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적용 영역 역시 확대되고 있다. 세코닉스는 기존 후방 카메라 중심에서 벗어나 서라운드뷰, 전방 및 차선 인식, 운전자 모니터링 등으로 제품군을 넓혔다. 더 나아가 향후에는 AI 로봇, HUD, AR/MR 등 다양한 분야로 광학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할수록 차량 내외부 정보를 인식하는 센서로서 카메라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세코닉스는 엔비디아 기반 자율주행 생태계 확장 과정에서 카메라 렌즈 공급사로서 핵심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며 "카메라 수 증가와 사양 고도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 속에서 중장기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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