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주력인 유통사업에서 희망퇴직과 무급 휴직 등을 시행하며 인적 쇄신과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롯데 제공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슈퍼는 전날 오후 사내 게시판을 통해 희망퇴직 시행 계획을 공고했다. 신청 대상은 동일 직급 근속 8년 이상이면서 48세 이상인 직원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근속 연수와 직급, 직책에 따라 최대 기본급 36개월분의 위로금이 지급된다.
또 재취업 지원금과 함께 희망자에게는 재취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학교 재학 자녀에 대해서는 1인당 1000만원의 학자금을 최대 3명까지 지원한다.
롯데마트·슈퍼가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것은 2023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회사 측은 이번 희망퇴직이 급격히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희망퇴직을 계기로 올해 신입·경력사원을 100명 이상 규모로 채용하는 등 인력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8일에는 롯데백화점이 사내 공지를 통해 5년 차 이상 전직원을 대상으로 '리프레시 휴가' 신청을 받았다. 직원에 따라 1개월·3개월·6개월 무급휴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연 2회 신청자를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직원 복지를 확대하면서 해당 기간 인건비 등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롯데백화점 측은 "최근 백화점 실적과 업황이 나쁘지 않은 만큼 조직개편이나 비용 절감의 목적은 아니다"라며 "재충전과 교육을 원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직원 복지 성격의 제도"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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