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50~2.75%로 동결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소수의견은 총 4명으로 나타나 향후 정책 방향을 두고 견해 차이가 상당히 컸음을 보여줬다.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이같이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Fed는 "인플레이션은 최근의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을 일부 반영하여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며 "중동 지역의 정세 변화는 경제 전망에 대한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Fed 의장. 연합뉴스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기에 금리를 동결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Fed는 올해 1월, 3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 동결 결정을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월 FOMC 성명서에서 금리 인상보다 인하 가능성이 더 높다는 기존 문구를 변경하지 않았지만,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할지 여부를 놓고 의견 차이가 더욱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12명의 위원 중 소수의견은 총 4명이었다. 이는 1992년 이후 FOMC 회의에서 가장 많은 소수의견이라고 WSJ은 평가했다. 베스 해맥, 닐 카시카리 , 로리 로건 위원은 동결에 찬성했지만, 성명서에 '완화 편향'(easing bias) 문구를 포함하는 것에는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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