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다음 달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마을 자연유산 기초자원 대국민 공모'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마을 자연유산은 지역 고유의 역사·상징 가치를 지녔으나 천연기념물 등 지정에 이르지 못해 제도적 관리 체계에서 벗어나 있는 자연유산이다. 임실 오수의 개 같은 마을 동물, 마을 전설과 신앙이 깃든 당산나무나 바위, 지역 특산 식물 재배지 등이 해당한다.
국가유산청은 이런 비지정 자연유산의 체계적 보호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을 자연유산 제도를 준비 중이다. 주민이 주도해 자연유산을 보호·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진행한 1차 공모에서는 여든한 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전북 임실 오수의 개, 경남 고성 행정마을 은행나무와 충남 청양 어재울마을 당산나무, 강원 고성 송지호 해변 서낭바위와 전북 순창 장군목 요강바위 등 다섯 건은 우수 자원으로 선정됐다.
공모 대상은 마을의 전설·설화·풍속·생활양식과 연결된 동물, 식물, 지질 등이다. 국가유산청은 공모 결과를 토대로 마을 자연유산 기초자원을 확보해 목록화하고, 우수 자원을 선정해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