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고위 안보 관계자가 미국의 해상 봉쇄 조치를 "해적 행위이자 강도질"로 규정하며, 이에 맞선 군사적 대응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고 이란 언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이란 국영 매체 프레스TV에 따르면 고위 안보 관계자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의 봉쇄를 지속할 경우 강경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그는 최근 무력 충돌을 통해 이란이 더 이상 수동적이거나 예측 가능한 상대가 아니라는 점을 미국에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이란군의 자제는 외교적 해법을 위한 시간 확보와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의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여지를 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이란 측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해상 봉쇄에 대한 대응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소식통은 봉쇄 조치가 단기적으로 이란 경제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오랜 제재 회피 경험과 광범위한 육상 교역망을 바탕으로 미국보다 더 높은 경제적 회복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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