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농장주' 원활한 의사소통 지원…'농장 소통가이드' 배포

베트남·필리핀·라오스·캄보디아 등 8개 언어 제작
5월 중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에 배포

정부가 외국인 노동자와 농장주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한 소통 가이드를 제작해 5월 중 농가에 배포하기로 했다. 소통 가이드에는 호칭 등 표현법과 간단한 기초 회화, 농작업 용어, 안전수칙 등이 담길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분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권보호와 상호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우리 농장 소통가이드'를 제작·배포한다고 30일 밝혔다.

'외국인 노동자-농장주' 원활한 의사소통 지원…'농장 소통가이드' 배포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 현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는 2020년 2만738명에서 올해 상반기 12만9930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농장주와 외국인 노동자간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해 작업지시 전달, 안전수칙 안내, 일상 소통 등에 어려움이 있고, 이것이 작업효율 저하 및 인권침해와 안전사고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소통 가이드를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외국인 노동자 주요 송출국을 고려해 베트남·필리핀·라오스·캄보디아·태국·네팔·미얀마·몽골 등 8개 국어로 소통가이드를 제작한다. 이를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농협 및 농촌인력중개센터 285개소를 통해 총 8000부를 농가에 배포할 계획이다.


소통가이드는 농장주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휴대가 간편한 포켓북 형태로 제작된다. 포켓북에 표기된 QR코드를 통해 음성지원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우리 농장 소통가이드 발간이 농장주와 외국인 노동자 간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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