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압구정5구역에 독보적 금융비용 절감 구조 제안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안정성 바탕 최저 금융비용 현실화
조합원 부담 경감과 자산 유동성까지 고려한 구조적 해법 제시

DL이앤씨, 압구정5구역에 독보적 금융비용 절감 구조 제안

DL이앤씨가 서울 강남 재건축의 핵심지로 꼽히는 압구정5구역 수주전에서 조합원들의 금융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사업 조건을 제안했다. 최근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으로 정비사업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안정성을 앞세워 실질적인 비용 절감 구조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제안의 핵심은 단순히 낮은 금리를 내세우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조합 입장에서 금융비용은 사업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보이지 않는 부담이다. 사업비 조달금리가 조금만 높아져도 수년간 누적되는 이자 부담이 커지고, 이주비 조건이 불리하면 조합원 개인의 체감 부담은 훨씬 더 커진다. 여기에 분담금 납부 시점까지 앞당겨지면 자산 운용의 유동성은 급격히 낮아질 수밖에 없다. 결국 정비사업에서 진짜 경쟁력은 눈에 띄는 조건 하나보다, 자금이 묶이고 이자가 쌓이는 구조를 얼마나 유리하게 바꿔놓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DL이앤씨는 이번 압구정5구역 제안에서 바로 이 지점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필수사업비 금리를 COFIX 신잔액 기준 가산금리 0%로 제시해 압구정 타 구역 대비 파격적인 금융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설계비, 정비사업 전문용역비, CM용역비 등 여러 항목의 조합사업비 역시 한도 없이 책임조달하는 구조를 담았다.


이주비 조건도 눈에 띈다. DL이앤씨는 법정 한도의 기본이주비에 더해 총 이주비를 LTV 150%까지 조달할 수 있는 구조를 제안했다. 특히 추가이주비 금리를 기본이주비와 동일하게 적용하는 방안을 포함해, 조합원 입장에서 실제 체감하는 금융비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조건을 적용하면 추가 이주비 20억원 신청 시 세대당 약 1억2000만원 수준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산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장치도 구체적이다. 조합원 분담금은 입주 시 100% 납부하거나, 지급보증을 통해 입주 후 최대 7년까지 납부 시점을 늦출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했다. 환급금의 경우 관리처분 및 분양계약 완료 후 30일 이내에 전액 지급해 조합원의 원활한 자금 회수를 돕는다. 이를 위해 DL이앤씨는 5대 시중은행 및 5대 증권사와 하이엔드 금융 업무협약을 맺고 안정적인 자금 조달 체계를 구축했다.

이 같은 조건은 결국 재무 안정성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5년 4분기 기준 DL이앤씨의 신용등급은 AA- 등급이며, 부채비율은 84.3%로 대형 건설사 가운데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재무 역량을 자랑한다. DL이앤씨는 압도적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단순한 조건 경쟁이 아니라 금융 구조 전체를 유리하게 설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압구정5구역만을 위한 최고의 조건을 제시하기 위해 조합사업비 조달부터 이주비, 분담금 유예, 환급금 지급 시점까지 조합원 자금 부담 전반을 다시 설계했다"며 "정비사업 역사상 유례가 없다고 자신할 만큼 압도적 조건을 제시했고, 이는 타사와 비교불가한 재무역량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조합원의 실질적인 자산 가치를 지키고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이러한 내실 위주의 제안은 향후 하이엔드 재건축 시장의 새로운 수주 표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현 기자 lshb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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