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7일 개헌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번에 하지 못 하면 개헌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개헌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한 국민의힘도 찬성 입장으로 돌아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자리에서 "국민의힘이 개헌 반대 당론을 유지하고 있어 쉽지 않다"면서 "절박한 심정으로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국회 접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7일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둔 헌법 개정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국민투표법 개정을 주장해 12년 만에 국민투표법을 통과했다"며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도 국민투표법 개정도 못 하게 만든 세력이 있었다. 선거로 투표율 50%를 넘길 수 있는 계기는 피하고 평상시에 개헌 논의를 할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우 의장은 오는 6·3 지방선거 등을 고려할 때도 개헌 표결이 투표율 제고, 내란 프레임 극복 등 "야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우 의장의 설득 노력에도 개헌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날 국회에서는 민주당 소속 8명, 국민의힘 소속 1명의 의원이 지방선거 출마 문제로 사직할 예정이다. 의결정족수 등을 고려할 때 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최소 13명이 찬성해야 개헌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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