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게 들어와 손님인줄" 아프리카 호텔에 나타난 식인 악어

길이 3m 넘는 나일 악어 나타나
공격성 강한 아프리카 식인 악어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한 호텔에서 악어가 출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이 악어는 안전하게 포획한 뒤 서식지로 방출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 등에 따르면, 짐바브웨에 위치한 호텔에선 지난 24일 길이 3.6m에 달하는 대형 악어 한 마리가 포착됐다.

아프리카 짐바브웨 한 호텔에 나타난 거대 악어. 페이스북 캡처

아프리카 짐바브웨 한 호텔에 나타난 거대 악어. 페이스북 캡처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보면, 악어는 호텔 리셉션, 라운지를 지나 주방까지 이동했다. 주방 조리대에 오르기 위해 힘껏 발버둥을 치는 모습도 녹화됐다.


이 악어는 호텔 인근 잠베지강에서 호텔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한 호텔 손님은 "웨이터들에 따르면 마치 자기가 손님인 양 당당하게 걸어 들어왔다"고 전했다.


악어는 나일악어로 파악됐다. 아프리카 강가에 주로 사는 나일 악어는 길이 최대 4.2m, 무게 최대 700㎏에 달하는 대형 악어다. 아프리카의 최상위 포식 동물로 사실상 모든 포유류를 잡아먹으며,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지녀 위험한 동물로 분류된다. 사람도 종종 해치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식인 악어'이기도 하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악어는 출동한 야생동물 구조팀에 포획됐으며, 무사히 서식지로 방출됐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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