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유 골프장에서 대회가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인 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이 3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블루 몬스터 코스(파72·7739야드)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PGA 투어에서는 5월 7일 개막하는 또 다른 시그니처 이벤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5월 14일부터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까지 큰 대회가 이어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년 만에 자신의 소유한 골프장에서 열리는 PGA 투어 대회에 등장할지 관심이다. AP연합뉴스
신설된 캐딜락 챔피언십의 격전지인 트럼프 내셔널 도럴은 2016년까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이 개최됐고, 이후 10년 만에 PGA 투어 대회가 열린다. 그 사이 2022∼2025년 LIV 골프 대회가 이곳에서 열렸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방문한 바 있어서 이번에도 그가 대회장을 찾을지 관심을 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택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가 골프장과 75마일(약 120㎞) 정도 떨어져 있다.
한국은 김시우와 임성재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25위 김시우는 RBC 헤리티지 3위를 포함해 이번 시즌 5차례 톱 10에 진입해 페덱스컵 랭킹 10위를 달리고 있다. 페덱스컵 랭킹 104위에 머문 임성재는 지난달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4위 이후엔 이렇다 할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엔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중 7명이 출격한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단연 시선이 쏠린다. 셰플러는 2주 전 시그니처 대회인 RBC 헤리티지에서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에게 연장전 패배를 당한 뒤 2주 만에 대회에 나선다. 캐머런 영,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와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도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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