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 SID '올해의 디스플레이' 수상

'올해의 디스플레이' 선정, 통산 8번째 수상
50만번 폴딩 견디는 몽플렉스 기술 인정

삼성디스플레이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Tri-Fold) 패널이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트라이폴드 디스플레이가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로부터 '올해의 디스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의 트라이폴드 디스플레이가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로부터 '올해의 디스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의 트라이폴드 디스플레이가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로부터 '올해의 디스플레이'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은 전년도 출시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인 디스플레이에 수여하는 상으로, SID가 수여하는 '디스플레이 산업상(DIA)' 중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시상식은 다음 달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6'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9월 본격 양산에 돌입한 삼성디스플레이의 트라이폴드 디스플레이는 전체 모듈 두께가 0.44mm로 자사 폴더블 패널 중 가장 얇은 수치지만, 내구성은 오히려 강화됐다. 최신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인 '몽플렉스(MONT Flex™)'가 적용된 이 제품은 상온 상태에서 패널을 50만번을 접었다 펴도 화면에 문제가 없다. 특히 폴더블 개발 과정의 난제로 꼽히는 패널 단면의 '미끄러짐' 현상은 한 번 접는 제품 대비 최대 1.6배까지 늘어나 개발 난도가 매우 높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신규 점착제 개발과 최적의 스트레스 분산 설계를 통해 이 한계를 극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여러 겹의 박막층으로 이루어진 폴더블 패널은 여러 번 접었다 펴는 과정에서 층과 층 사이 패널 단면의 수직배열이 틀어지는, 미끄러짐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트라이폴드는 하나의 화면에 접힘축이 두 개라 패널에 더 많은 스트레스가 가해지는 만큼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 상품기획팀장(부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폴더블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앞선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특히 안으로 두 번 접는 멀티 인폴딩(Multi In-folding)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함으로써, 새로운 폼팩터를 통한 폴더블 시장 확대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4년 5.68인치 플렉시블 OLED를 시작으로 이번에 총 8번째 '올해의 디스플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폴더블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2020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을 기록하며, 이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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