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청년정책 평가 1위…문화·예술 기반 지원 확대

국무조정실, 47개 중앙행정기관 평가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무조정실이 주관한 '2025년 청년정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장관급 기관 중 1위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47개 중앙행정기관의 청년정책 추진 성과와 청년 삶의 개선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점검한 것이다. 문체부는 청년의 일상과 진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청년과의 소통을 통해 정책 체감도를 높여온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관람비를 지원해 청년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했다. '청년문화예술패스'를 통해 19세 청년 약 16만 명에게 공연·전시 관람비를 지원하고, 헬스장·수영장 등 체육시설 이용료를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해 청년의 문화·여가비 부담을 줄였다.


청년예술인이 문화예술 분야에 도전하고 활동할 기반도 확대했다. 국립예술단체 청년교육단원을 확대해 542명에게 전문 교육과 현장 경험을 제공했으며, 전통연희·한국무용·연극·오케스트라 분야의 국립청년예술단 4개 단체를 신설했다. 또한 청년예술인 예술활동 적립계좌를 도입해 약 3000명이 창작활동을 이어가며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문체부, 청년정책 평가 1위…문화·예술 기반 지원 확대

K컬처를 이끌 청년 문화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을 통해 청년 창작인재 326명을 발굴·양성하고, 전문가 상담(멘토링)과 우수 기획 사업화 지원으로 산업 진출을 도왔다. 애니메이션·웹툰·게임·방송영상콘텐츠·광고 등 분야에서는 현장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실무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청년과의 소통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공식 누리집 '청년소리의 정원'과 청년문화포럼 등을 통해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2030자문단과 사업 담당자가 함께하는 '청년정책 소통간담회'를 통해 정책 제안을 구체화했다. 사업 운영 과정에서도 참여자 의견을 반영해 운영 방식을 개선하는 등 정책 체감도를 높였다.

문체부는 올해 총 41개 과제, 약 2380억원 규모의 청년정책을 추진해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청년 창작자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K아트 청년 창작자 지원' 사업도 새롭게 추진해 청년 순수예술 원천 창작자 3000명에게 연 9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예술인 예술활동 적립계좌는 기존 가입자와 신규 가입자를 포함해 총 6000명으로 확대한다.


청년의 해외 도전과 현장 경험 기회도 넓힌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청년 K컬처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을 통해 약 700명이 해외에서 K컬처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하거나 문화 관련 기관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2026년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문화예술기관 연수단원, 문학관 청년 인턴, 관광 인력 양성, 콘텐츠 기업 인턴십 등을 추진해 총 725명 규모의 청년 현장 고용과 경험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의 일상 속 문화 향유도 확대한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지원 대상을 기존 19세에서 19~20세로 확대하고, 이용 분야도 영화와 도서(하반기)를 추가한다. 지역별 지원금도 수도권 15만원, 비수도권 20만원으로 인상한다. 청년 문화예술인에게 문화가 있는 날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청춘마이크' 사업도 확대하고, 문화환경 취약지역에서의 공연도 약 300회 추진해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최휘영 장관은 "이번 평가 1위는 청년의 삶에 문화정책이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현장과 함께 고민하고 정책으로 연결해 온 결과"라며 "청년은 K컬처의 토대이자 미래다. 2026년에도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아, 청년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 넓게 누리고, 문화 현장과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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