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시설 손상으로 다음달까지 LPG 선적 중단"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회사 아람코가 다음달까지 액화석유가스(LPG) 선적을 중단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액화석유가스(LPG) 수송선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액화석유가스(LPG) 수송선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지난 2월 말 주요 수출 시설이 피해를 입어 이같이 결정했으며 최근 구매자들에게 주아이마 LPG 시설의 선적 중단이 다음달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통보했다.

아람코는 지난 2월 미국·이란 전쟁이 시작되기 전 시설 내 지지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 이후 LPG 수출을 미뤘다. 이 사고로 LPG 가격이 상승했다가 미국·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까지 겹치면서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의 LPG 수급난이 심각해졌다.


아람코의 LPG 수출 중단이 길어지면 인도와 동남아시아의 연료난은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아람코는 일부 구매처에 주아이마 시설을 아직 수리하지 못했다고 전했으며 이는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되더라도 다음달까진 LPG 인도를 하지 못한다는 뜻"이라고 해설했다.


아람코는 이란 전쟁 발발 이틀 전인 2월 26일 주아이마에서 선적이 몇주간 취소될 것이라고 공지했으나 전쟁으로 수리 작업이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의 주요 LPG 공정·선적 시설인 주아이마는 이달 초 이란의 공격으로 불이 났다.

주아이마 시설은 전세계 LPG 해상 물동량의 3.5%를 차지한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