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중국 신년(춘제·중국의 설) 재킷'(Chinese New Year Jacket)이 미국에서 공식 출시된다.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 이 제품은 중국 전통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인기를 끌자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가 확대됐다.
아디다스의 '중국 신년 재킷'. 아디다스 홈페이지
27일(현지시간) 홍콩 패션잡지 하이프비스트에 따르면 해당 재킷은 내달 1일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올리브그린, 버건디, 라이트블루, 다크 그레이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30달러(약 19만원)로 책정됐다.
'중국 신년 재킷'은 청나라 시기의 전통 의상 탕좡과 유사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다. 매듭 단추(판코)와 스탠딩 칼라(만다린 칼라) 등 전통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아디다스 중국 상하이 디자인팀이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에는 정교한 자수 문양이 새겨졌는데 음력 설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다만 4가지 재킷 각각의 구체적인 소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틱톡에 게재된 중국 신년 재킷 관련 영상.틱톡
'중국 신년 재킷'은 출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관련 영상이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전 세계 Z세대를 중심으로 '중국처럼 살기'를 뜻하는 '차이나맥싱(Chinamaxxing)' 트렌드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CNN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국 주요 도시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가 이어졌고 리셀 시장에서는 최대 400달러(약 59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중국 신년 재킷'은 '중티다스'라는 별칭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중티다스'는 중국 제품 특유의 화려하거나 과한 느낌을 뜻하는 신조어 '중티 난다'의 '중티'와 아디다스를 결합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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