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병원·경기 이천소망병원, 마약중독 '권역치료보호기관' 지정

복지부, 전국 11곳으로 확대

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내 마약 중독 치료 기반을 넓히고자 서울 은평병원과 경기 이천소망병원 등 2곳을 '권역치료보호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은평병원·경기 이천소망병원, 마약중독 '권역치료보호기관' 지정

이에 따라 국내 권역치료보호기관은 총 11곳으로 확대된다.

치료보호기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40조에 따라 마약류 중독 여부를 판별하거나 마약류 중독자로 판명된 사람을 치료·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기관이다. 복지부는 이중 실제 마약 중독 치료를 활발히 수행하거나 지역 내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기관을 권역치료보호기관으로 별도 지정해 기관당 1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복지부는 권역치료보호기관 확대와 함께 정신건강간호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 등 중독 치료·재활 전문인력 약 80명을 올해 안에 양성해 마약류 중독 치료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마약류 중독은 다른 정신질환에 비해 환자 관리 및 치료 난이도가 높지만 의료기관과 의료진을 위한 지원이 충분하지 않아 의료기관의 실질적인 사업 참여가 저조하고, 일부 기관에 치료가 집중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정부는 지난 2월 국무조정실 마약류대책협의회 개최에 이어 이달 17일 국무총리 주재 마약류 대응 관계장관 회의를 잇달아 열며 수사·단속, 치료·재활, 예방·교육 전반에 걸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선영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치료 수요가 높은 수도권에 권역 기관을 추가 지정함으로써 마약류 중독자의 치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범정부적 대응 기조에 맞춰 마약류 중독자들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치료보호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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