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일본과 중국 방한객 유치를 위한 지역관광 홍보와 환대 행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 명동거리 모습. 연합뉴스
이번 행사는 항공권 가격 상승 등으로 위축될 수 있는 방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를 겨냥해 항공 할인, 공항 환대 행사, 지역 관광지 홍보 등을 진행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일본인 방한객은 9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중국인 방한객은 145만명으로 29% 증가했다. 이번 황금연휴 기간에는 일본인 관광객 8만~9만명, 중국인 관광객 10만~11만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 시장에서는 가족 단위 여행객을 겨냥한 '2026 가족 친화적인 한국' 캠페인을 진행한다. 진에어, 에어부산 등 항공사와 협업해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에게 항공료 할인과 귀국편 위탁수하물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 면세점·백화점 할인권도 제공하고, 제주 스누피 가든, 대구 이월드 등 가족 관광지도 함께 소개한다.
규슈 지역을 대상으로는 부산 여행 캠페인을 전개한다. 후쿠오카~부산 항공편과 페리 이용객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권을 배포하고, 크루즈 선사와 협업해 선상 불꽃놀이와 노을 감상 프로그램 할인도 제공한다.
현지 홍보 행사도 열린다. 30일 후쿠오카에서는 '케이-관광 로드쇼'를 열고 한국 관광 콘텐츠를 소개한다. 다음 달 1일에는 오사카 마이니치방송의 프로그램 '주말코리아' 골든위크 특집을 통해 한국의 패션, 화장품, 음식 등을 알릴 예정이다.
공항 환대 행사도 마련된다. 다음 달 2일과 3일에는 일본 하나마키공항과 마츠모토공항에서 출발해 청주공항에 도착하는 전세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기념품 증정과 환대 공연을 진행한다.
중국 시장에서는 지방공항 입국객을 대상으로 재방문 촉진 캠페인을 벌인다. 문체부는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 한국을 기항지로 하는 크루즈 4편이 운항되고, 한중 노선 예약률도 전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해국제공항 입국장에는 환대 부스를 운영한다. 상하이~김해 직항노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동남권 4개 도시인 부산, 울산, 포항, 창원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해운대 케이뷰티 체험과 광안리 해양 액티비티 등 지역 체험 일정도 안내한다.
홍콩~김해·대구·제주 노선 활성화를 위해 홍콩익스프레스와 항공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문체부는 홍콩과 인근 광저우 지역의 방한 수요를 지역관광으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올해 2월부터 매주 관광 상황실을 구성해 관광 수요에 영향을 주는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을 계기로 방한 관광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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