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두뇌한국(BK)21 사업' 개편을 앞두고 학계 의견 수렴에 나섰다.
교육부는 한국연구재단과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BK21 사업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2027년 9월부터 추진될 '5단계 BK21 사업'의 기본 방향을 제안·공유한다. 기조 강연에서는 이지형 성균관대 교수가 'AI 대전환 시대에 대학이 어떤 인재를 양성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발표하고, BK21 사업의 지향점을 제시한다. 이어 5단계 사업 기획 정책연구 책임자인 유재준 서울대 교수가 연구를 통해 도출한 '5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 기본 방향'을 제안한다.
연구진은 핵심 변화 방향으로 교육연구단과 대학원 혁신을 지원한다는 4단계 사업의 기본구조를 유지하되, AI와 지역균형성장을 적극 반영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학·석·박사 연계 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박사후연구원 지위를 명문화하는 등의 제도 개선을 통해 '전주기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도 공유한다. 학문 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미래인재양성'은 '기초학문분야인재(기초인재)'와 '학문기술융합분야인재(융합인재)'로, '혁신인재양성'은 '학문기술융합분야인재(융합인재)'와 'AI기술복합분야인재(AI인재)'로 재편하는 안도 담았다. 대학원 혁신 지원과 관련해서는 기존 사업을 유지해 30개교 내외(전국 5개, 지역 4개 이상 기준)를 선정하고, 고도화트랙(10~15개 대학)과 특성화 트랙(15~20개)으로 분리해 체계를 고도화하자고 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현장 의견과 대학·학계에 대한 추가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말까지 5단계 BK21 사업 기본계획 시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BK21 사업은 석·박사급 인재 양성 및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목표로 1999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현재 4단계 사업(7년, 2020년 9월~2027년 8월)이 진행 중이며 매년 약 2만 명의 대학원생과 신진 연구자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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