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제4회 책의 날’ 성료…픽셀처럼 모인 독서의 즐거움

구리광장, 거대한 야외 도서관으로 변신
‘제4회 책의 날’ 시민 곁으로…세대 어우러진 독서 축제

경기 구리시는 지난 25일 구리광장에서 열린 '제4회 구리시 책의 날' 행사가 시민들의 따뜻한 참여 속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구리시가 지난 25일 구리광장에서 열린 '제4회 구리시 책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구리시 제공

구리시가 지난 25일 구리광장에서 열린 '제4회 구리시 책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구리시 제공


이번 행사는 도서관의 날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고 지역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픽셀 독서'를 주제로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독서의 순간을 하나씩 모아가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주 무대에서는 개막 선포와 함께 마임공연과 동화 뮤지컬이 펼쳐졌으며, 행사장은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머물고 싶은 독서 놀이터로 꾸며졌다. 야외도서관에서는 책을 읽는 시민들의 여유로운 모습이 이어졌고, 전래놀이와 보드게임 공간에서는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이 펼쳐졌다.

특히 로봇 체험 공간에서는 로봇과 오목 대결을 하거나 로봇 개와 교감하는 이색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인창천문대의 태양 관측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우주를 향한 호기심을 선사했다. 여기에 책 모험 공간과 도장 찍기 여행 행사까지 더해져 행사장은 온종일 활기를 띠었다.


이번 축제는 지역과 함께 만들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지역 서점 '갈매 책방 북적북적', '구월서가'를 비롯해 구리작은도서관협의회, 어린이도서연구회, 구리시 새마을문고, 메이커동아리 등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해 책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봄날의 햇살이 가득한 구리광장에는 아이의 손을 잡은 가족, 반려견과 산책 나온 시민, 친구들과 함께 나온 어린이들 등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졌다. 책을 읽고 체험을 즐기고 잠시 쉬어가는 모습 속에서 '독서가 일상이 되는 순간'이 자연스럽게 완성됐다.

구리시 관계자는 "구리시 책의 날이 단순한 행사를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책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책을 매개로 도시 곳곳에 새로운 이야기와 경험이 이어지도록 독서 문화의 저변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구리=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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