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도, 강의실도 공유… 부·울·경 3개 대학 ‘마이크로디그리 동맹’

동명대-부산가톨릭대-창신대학교

마이크로디그리 과정 운영 협의회

이제 대학 전공 하나로 평생을 버티는 시대는 끝났다.


부산의 동명대를 포함한 부·울·경 3개 대학이 손을 맞잡고 '필요한 공부만 골라 듣는' 이른바 마이크로디그리(Micro-degree) 공동 운영에 본격 착수했다.

동명대학교(총장 이상천)는 3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교내에서 부산가톨릭대학교, 창신대학교와 함께 '부·울·경 교양 공동 마이크로디그리 과정 운영 협의회'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대학 간 교양교육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동명대-부가대-창신대 마이크로디그리 운영.동명대는 지난 23일 부산가톨릭대, 창신대와 함께 '부·울·경 교양 공동 마이크로디그리 과정 운영 협의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동명대 제공

동명대-부가대-창신대 마이크로디그리 운영.동명대는 지난 23일 부산가톨릭대, 창신대와 함께 '부·울·경 교양 공동 마이크로디그리 과정 운영 협의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동명대 제공

이번 협의회는 기존 단일 대학 중심의 교양교육을 넘어 대학 간 협력을 기반으로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대학은 2025년부터 공동 교양 마이크로디그리 과정과 단계별 공동 교과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협의회 구성을 통해 이러한 협력 체계를 보다 구체화했다. 협의회 명칭을 '부·울·경 교양 공동 마이크로디그리 과정 운영 협의회'로 확정하고, 동명대학교를 주관대학으로 부산가톨릭대학교, 창신대학교가 참여하며 향후 순환형 운영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공동 운영지침을 마련해 각 대학의 학사 제도를 반영하면서도 일관된 운영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2026학년도 2학기부터는 부산가톨릭대학교의 온라인 학습 플랫폼(LMS)을 활용해 3개 대학 학생들이 동일 강좌에 참여하는 공동 교과 운영이 본격화된다. 이를 통해 실시간 협력 수업(Co-teaching)과 학습자료 공유 등 대학 간 연계 교육이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AI 기반 학습 지원 기능을 활용해 강의 요약 등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지언 학부교양대학장은 "대학 간 경계를 넘어선 협력형 교양교육 모델 구축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공동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수로 기자 relationship6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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