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영천시·청도군이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농업 혁신부터 첨단 산업 유치, 복지 증진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포항시는 28일 청하면 일원에서 쌀 소비 다변화를 위한 장립종 벼(길쭉한 모양의 쌀) 첫 파종을 실시했다.
포항시청 전경
이는 경북도 내 최초의 시도로, 기존 단립종 중심에서 벗어나 늘어나는 외식·가공용 및 외국인 근로자 수요를 겨냥한 전략이다.
시는 '케이롱'과 '아미면' 품종을 1ha 규모로 재배해 지역 적응성을 검증하고, 향후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오는 2029년까지 총 198억 원을 투입해 '방사선환경 로봇실증센터'를 구축한다.
로봇실증센터가 들어설 중수로해체연구소 조감도. 경주시 제공
양남면 중수로해체연구소 부지에 조성될 이 센터는 고방사선 환경에서 작업하는 로봇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핵심 인프라다.
시는 이를 통해 원전해체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SMR(소형모듈원자로) 등 차세대 원전 산업과의 시너지를 노린다.
영천시는 28일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정우하이텍㈜과 1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영천시청 전경
정우하이텍㈜은 영천금호일반산단 내 5000평 부지에 자동차 시트프레임 등 핵심 부품 생산라인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약 5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보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자동차 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건삼 기업유치과장은 "이번 협약이 영천이 자동차부품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영천에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질환자의 직업 재활을 돕는 농업 연계 프로그램 '도팜인'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도군정신건강복지센터이 ‘도팜인(桃FARM人)’을 운영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도군 제공
등록 회원들이 직접 농작물을 재배, 수확, 가공(잼 만들기), 판매하는 전 과정에 참여하며 자립 의지를 키우는 사업이다.
특히 협력 농가인 '동곡리323' 조희표 대표는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의 날 도지사 표창을 받는 등 지역사회 통합의 귀감이 되고 있다.
각 지자체 관계자들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사회 구조에 발맞춰, 농업부터 첨단 산업까지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마련해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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