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가 국회의원직 사퇴를 앞두고 마지막 입법 활동으로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 후보는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열고 "10년간 의정 활동의 마지막으로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을 제안한다"며 "이는 국회의원 생활의 마침표이자 인천시장 후보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 발의한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법' 제정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허종식·정일영·맹성규·이훈기·노종면·모경종 국회의원이 함께 했다. 박찬대 의원실 제공
법안은 첨단 바이오 과학기술 분야의 인재 양성, 산업현장 밀착형 산학협동 연구, 기술 이전과 사업화, 창업 지원 등을 위해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을 설립하는 것이 골자다.
인천은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기업이 입주하면서 '바이오 클러스터'가 구축돼 세계 1위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박 후보는 "셀트리온이 2006년 공장을 세운 뒤 인천의 바이오의약품 수출 규모는 20년 만에 3928배 성장했고,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수출에서 인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5년 0.5%에서 지난해 72.2%로 증가했다"며 "인천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인천이 복제약과 위탁생산 등으로 양적 성장을 했다면 이제는 신약 개발로 '게임 체인저'가 돼야 한다"며 "신약 개발은 오롯이 바이오 인재에 달려 있기에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22일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인천의 미래 비전으로 바이오산업을 포함한 ''ABC+E'를 제시했고, 첫 일정으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방문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4공구에 생산·연구시설을 확장 중인 셀트리온.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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