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늘리고, 수요 분산…출퇴근 대중교통 혼잡도 줄인다

국토부, 출퇴근 혼잡완화 종합대책 국무회의 보고

정부가 수도권 출·퇴근 대중교통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투입 차량을 늘리고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시차출퇴근제를 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가 28일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수도권 출퇴근 대중교통 혼잡완화방안에 따르면 경인선 급행열차를 활용해 대방·제물포 등 사람이 몰리는 역 5곳에 정차를 늘리고 수원·양주 등을 오가는 복잡한 버스노선에는 전세버스를 한시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에 몰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시차출퇴근제 30%를 적용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원유 자원안보위기가 현재보다 악화된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 이를 50%로 높이고 재택근무를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민간부문에서는 중소·중견기업 육아기 근로자에 한해 적용하는 시차출퇴근 장려금 지원대상을 한시적으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서울 지하철 충무로역에서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분주히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충무로역에서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분주히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국토부는 대중교통비를 환급해주는 '모두의카드' 이용자 가운데 출퇴근 시차시간에 대중교통을 타면 환급률을 50%로 높여주는 인센티브 방식을 이달부터 적용하고 있다.


승용차를 덜 이용하도록 차량 5부제에 참여하는 차량에 대해 할인 특약을 적용하도록 했다. 향후 심각 단계로 올라가면 경부선 평일 버스전용차로 종점을 천안 분기점까지 늘리고 운영시간을 앞뒤로 1시간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도 하기로 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승용차 이용을 최소화하고 국민이 대중교통을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공급을 늘리고 인센티브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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