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도시재생과 자활사업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 공간을 선보인다.
군은 올해 초 개관한 하동 도시재생 아카이브센터 3층에 무인카페 '카페 라(La)'를 오는 29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정기 휴무다.
'카페 라'는 도시재생사업과 지역자활사업을 연계한 복합 공간으로, 하동지역자활센터가 운영을 맡는다. 단순한 음료 판매를 넘어 주민 교류와 복지 서비스, 자활 참여자의 자립 기반을 함께 지원하는 '지역 순환형 커뮤니티 카페'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사진 제공=하동군] '카페 라(La)' 내부 사진
운영 주체인 하동지역자활센터는 그동안 청소·방역 사업 '빛나 우리', 외식사업 '오백국 수'와 베트남 음식점, 자원재활용 사업 '그린누리'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 왔다.
이와 함께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780명), 기초푸드뱅크(개인 2,713명·시설 27개소), 키즈카페 '꿈 그린 터' 운영 등 지역 복지 전달체계의 핵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하동 도시재생 아카이브센터는 2020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동광마을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거점 시설이다. 총사업비 35억 원(도시재생 25억 원, 자활기금 및 군비 10억 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833.63㎡, 지상 3층 규모로 2023년 12월 착공 후 약 2년 만에 완공됐다.
군은 동광마을 일대에 임대주택 조성, 집수리 지원, 골목길 정비 등 정주 여건 개선 사업과 함께 '청춘락(樂) 건강 교실', '뚝딱뚝딱 가족 목공소'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병행해 왔다.
이번 '카페 라' 개장은 도시재생의 물리적 공간 조성과 자활사업 운영, 주민 복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카페 라가 자활센터의 운영 역량과 도시재생 인프라를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무인카페 수익을 지역 복지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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