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수원 통닭과 안동 찜닭 등 대중적인 닭요리는 물론 물닭갈비와 폐계닭 등 지역 특색이 반영된 맛집을 담은 전국 치킨 벨트 지도 제작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전국의 특색 있는 치킨·닭요리와 지역 명소를 연결하는 'K치킨벨트' 조성의 일환으로 실시한 대국민 참여 이벤트를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K치킨벨트 전국지도'를 제작해 상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아시아경제DB
지난 3월19일부터 4월12일까지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국민의 직접 숨은 맛집과 지역 특화거리, 역사적 스토리 등이 담긴 장소를 추천해 K치킨벨트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만의 K치킨 성지 공모' 이벤트에는 총 27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접수된 내용은 치킨과 닭갈비, 찜닭 등 대중적인 메뉴뿐만 아니라 닭코스 요리, 닭똥집, 물닭갈비, 폐계닭 등 지역 특색이 반영된 다양한 닭요리 맛집들이 포함됐다. 수원 통닭거리와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안동 찜닭거리 등 지역 명소와 대구 치맥 페스티벌, 금산 삼계탕 축제 등 지역 축제도 함께 연계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
이와 함께 의성·단양 마늘치킨과 제주 감귤소스 치킨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와 익산 치킨로드, 구미 1991 문화거리 등 체험형 콘텐츠도 포함됐다.
이번에 접수된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K치킨벨트 전국 지도를 제작해 상반기 내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 지도와 함께 여행 전문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발로 뛰며 촬영한 전국 각지의 닭요리 명소 영상도 공개한다. 농식품부는 치킨벨트 전국 지도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미식 가이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치킨·닭요리가 지역 식문화와 관광을 연계하는 미식 콘텐츠로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접수된 성지를 중심으로 지역 스토리를 반영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민간 플랫폼 연계 홍보를 추진해 K치킨벨트를 글로벌 미식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