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의 관문인 공덕오거리에 도심 폭포가 들어섰다. 마포구는 공덕오거리 교통섬(공덕동 438-5)에 자연경관을 접목한 석가산형 폭포를 조성하고, 28일 오후 2시 준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공덕오거리 교통섬에 조성된 폭포 전경. 마포구 제공.
이번 사업은 2024년 7월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까지 유관기관 협의와 실시설계 용역을 거쳤다. 이어 올해 2월 공사에 들어가 4월 준공에 이르렀다.
구는 교통섬 내 노후 시설을 정비하고 도심 한복판에서도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1685㎡ 규모의 교통섬에는 폭포와 연못을 포함한 수경시설이 새로 들어섰다. 차량 통행이 잦은 교차로에 자연 요소를 더해 삭막했던 공간을 녹색 경관으로 바꿔낸 것이 특징이다.
폭포는 높이 7m, 폭 16m 규모로 15개의 물줄기가 흐른다. 동서남북 어느 방향에서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명시설을 더해 야간에는 도심 속 색다른 풍경도 연출한다. 여기에 반송과 눈향나무 등 다양한 수목과 맥문동을 비롯한 초화류를 심어 자연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구는 이번 폭포 조성이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물이 흐르는 청량감과 바위, 소나무가 어우러진 입체적인 풍경으로 도심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름철 도심 열섬현상 완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공덕오거리는 마포로 들어서는 초입에 위치한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이번 교통섬 폭포가 도심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마포구의 새로운 얼굴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