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본동 일대를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에 비견될 세계적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동작구는 본동 일대 명소화사업의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27일 코리아신탁 컨소시엄과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천문대를 비롯한 고품격 문화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본동 일대 명소화사업 조감도. 동작구 제공.
앞서 구는 올해 1월 영국 V&A 박물관과 사당동 분관 유치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K-도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본동을 그리니치 천문대처럼 세계인이 찾는 문화 명소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대상지는 본동 8-12번지 일원 3만8980㎡ 규모다. 그동안 노후 저층 주거지와 유휴 국·공유지가 혼재돼 체계적 개발이 시급한 지역으로 꼽혀왔다. 구는 도시재생사업과 도시계획시설(청소년수련시설) 결정 고시 등을 거쳐 개발 기반을 다져온 데 이어, 이번 공모를 계기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공모에 선정된 코리아신탁 컨소시엄은 코리아신탁과 포스코이앤씨, 더에테르, 카트, p&y partners limited 등 5개 기업으로 꾸려졌다. 개발과 금융, 시공 전 분야에 걸쳐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협약에는 용도지역을 1종일반주거지역에서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천문대와 컨벤션, 도서관 등 생활SOC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용양봉저정 근린공원 접근로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본동 일대는 국립중앙박물관과 노들섬을 잇는 문화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전시·공연·여가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정비를 넘어 본동의 공간 가치를 완전히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강과 맞닿은 입지적 강점을 살려 주거·문화·여가가 어우러진 복합생활권으로 도약시키고, 동작을 대표하는 수변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가운데)이 27일 동작구청에서 열린 ‘본동 일대 명소화 사업 기본협약식’에서 홍순영 더에테르 대표(왼쪽), 변문수 코리아신탁 대표(오른쪽)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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