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보니]일상·오프로드 모두 잡은 터프 럭셔리…디펜더 OCTA 블랙

4.4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 탑재해 최고 출력 635마력 구현
6D 다이내믹스로 롤 현상 최소화… 수심 1미터 도강도 거뜬
안면 인식 카메라·바디 앤 소울 시트 등 첨단 편의사양 대거 적용
국내 판매 가격은 2억4547만원… 주행 성능과 안전성 결합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알아서 내려갈 겁니다"


디펜더 옥타(OCTA) 블랙이 오프로드 주행을 하고 있다. 최영찬 기자

디펜더 옥타(OCTA) 블랙이 오프로드 주행을 하고 있다. 최영찬 기자


지난 14일 충북 증평군 벨포레 모토아레나에 마련된 오프로드 주행 길. 동승한 인스트럭터의 말대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니 디펜더 옥타(OCTA) 블랙이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부드럽게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오프로드 주행은 처음이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어댑티브 오프로드 크루즈 컨트롤이 탑재돼 운전자는 핸들 조향만 하면 되고, 내리막길로 제한적인 시야도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를 통해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디펜더 옥타 블랙은 디펜더 모델 중 가장 강력하면서도 럭셔리한 차량입니다. 디펜더 110의 성능을 최고치로 끌어올린 사륜구동 모델이며 범퍼 재설계를 통해 접근각과 이탈각을 개선했습니다. 옥타라는 모델명은 지구상에서 가장 단단하고 희귀한 광물인 다이아몬드의 팔면체 구조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차량은 오프로드 차량답게 수심 1m의 물도 건널 수 있습니다. 이날도 도강 모드를 켜고 1m가 조금 안 되는 수상 코스를 건너볼 수 있었습니다. 물을 건널 땐 중앙의 13.1인치 스크린을 통해 현재 수심이 어느 정도인지와 같은 다양한 정보가 함께 제공됩니다. 다양한 오프로드 코스를 달려본 결과 암석 지형과 자갈, 급경사 지형 모두 강력하면서도 안전성을 느끼며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디펜더 옥타(OCTA) 블랙이 트랙 주행을 하고 있다. 최영찬 기자

디펜더 옥타(OCTA) 블랙이 트랙 주행을 하고 있다. 최영찬 기자


디펜더 옥타 블랙의 매력이 오프로드에만 한정되는 건 아닙니다. 기존 모델보다 지상고가 28mm나 올라갔고, 2665kg이라는 중량을 갖고 있음에도 유압 인터링크 연속 가변 세미 액티브 댐퍼 네트워크를 통해 일반 도로를 주행할 때 일어날 수 있는 롤 현상을 최소화했습니다. 6D 다이내믹스 시스템 역시 옥타 블랙이 거친 오프로드만을 달릴 수 있는 차량이 아니라는 걸 증명해줍니다.

운전자 편의성도 강화됐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운전자 주의 모니터는 안면 인식 카메라를 통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합니다. 운전자 시선을 모니터링하면서 시청각 경고를 제공함으로써 운전자가 도로 상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죠. 사운드를 물리적 베이스로 변환해주는 차세대 촉각 오디오 시스템인 바디 앤 소울 시트도 기본 사양으로 적용됩니다. 이 시스템엔 15개 스피커의 700w 메리디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디펜더 옥타(OCTA) 블랙이 어댑티브 오프로드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해 급경사로를 내려오고 있다. 최영찬 기자

디펜더 옥타(OCTA) 블랙이 어댑티브 오프로드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해 급경사로를 내려오고 있다. 최영찬 기자



디펜더 옥타 블랙엔 최고 출력 635마력의 4.4ℓ 트윈 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 V8 엔진이 탑재됐습니다. 최대 토크는 76.5kg·m이며 100km/h까지 4초 만에 가속합니다. 전면에는 직격 400mm의 대구경 디스크와 6피스톤 모노블럭 알루미늄 브렘보 캘리퍼가 적용됐고, 후면 디스크는 365mm입니다. 또한 고성능 패드를 통해 제동력과 내구성을 높였고, 고온에서 발생하는 브레이크 페이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제동 성능을 유지합니다.


타이어는 미쉐린, BF 굿리치, 굿이어와 협력해 개발했으며, 6D 다이내믹스와 차량 모션 컨트롤,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과 연동해 성능을 최적화했습니다. 디펜더 옥타 블랙의 국내 판매 가격은 원 케어 패키지 및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적용해 2억4547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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