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인천점, 3년 만에 리뉴얼 완성…"수도권 서부 첫 1兆 목표"

내달 1일 그랜드 오픈
올 1분기 매출 20%대 신장
지난해 첫 8000억대 점포 등극
럭셔리 워치·하이 주얼리 보강 럭셔리관 개장
명동·잠실 이어 '넥스트 타운화'도 추진

롯데백화점 인천점이 리뉴얼(개보수)을 마무리하고, '수도권 서부 지역 첫 1조원 백화점'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다음 달 1일 3년여에 걸쳐 진행한 새단장을 마치고, '그랜드 오픈'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점은 2023년 12월 미래형 식품관인 '푸드 에비뉴'를 시작으로 이듬해 8월 체험형 프리미엄 뷰티관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경기 서부권 최대 프리미엄 키즈관을 비롯해 여성 패션관, 럭셔리 패션관까지 잇달아 개장했다.

롯데백화점 인천점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인천점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인천점의 올해 1분기 매출의 전년 동기 대비 신장률은 전점 최상위권인 20%대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연 매출 8300억원으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3년 동안 진행한 리뉴얼 공사로 상품군별 영업 중단 기간이 있었으나 매출은 2022년 대비 10% 이상 상승했다. 프리미엄 백화점의 척도로 꼽는 우수고객 매출도 지난해 20%가량 신장했고, 매년 전점에서 최상위 777명만 선정하는 '에비뉴엘 블랙'도 인천점 고객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푸드 에비뉴가 신규 고객 확대와 재방문을 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롯데백화점의 미래형 식료품점인 '레피세리'를 처음으로 도입하고 전국구 유명 맛집, 글로벌 F&B(식음), 인기 디저트 매장까지 대거 유치한 결과다. 새단장한 식품관을 방문한 전체 고객 수는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1500만명을 넘어섰다.


롯데백화점 인천점 지하 1층의 미래형 식품관인 '푸드 에비뉴'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인천점 지하 1층의 미래형 식품관인 '푸드 에비뉴'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인천점의 다음 목표는 '넥스트 1조원 백화점'이다. 이를 달성할 주요 카테고리인 럭셔리관의 핵심은 '최고급 워치'와 '하이엔드 주얼리' 상품군 확대다. 지난해 12월 2층에 선보인 럭셔리 패션관까지 50개가 넘는 럭셔리 매장을 확보하면서 매출도 상승세다. 2024년 25%에 머물렀던 럭셔리 상품군 매출 구성비는 올해 1분기 기준 30%를 넘어섰다.

인천점은 서울 명동과 잠실에 이어 롯데백화점의 세 번째 '롯데타운'을 위한 '넥스트 타운화'에도 나선다. 롯데타운은 롯데가 가진 쇼핑, 문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집적한 복합지구를 일컫는다. 1단계인 백화점 리뉴얼이 완료되면서 2단계인 '터미널 최신화' 공사를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한다. 백화점과 직접 연결된 인천종합버스터미널은 하루 평균 7000명가량이 이용하는 교통 허브다. 노후화된 터미널을 인접 부지로 옮기고, 향후에는 기존 터미널 부지에 대한 복합 개발도 검토할 계획이다.


정동필 롯데백화점 인천점장은 "3년에 걸친 프리미엄 리뉴얼을 마무리하며 '넥스트 1조 백화점' 진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고객 경험의 초혁신을 통해 지역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지속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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