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주미대사, 외교장관 면담…'쿠팡·대북정보 제한' 등 현안 논의

강경화 주미대사가 귀국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내 외교가에서 논란이 된 미국의 대북정보 공유제한, 쿠팡 이슈 등 현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조현 외교부 장관(왼쪽)과 강경화 주미대사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했다. 사진은 2018년 국회 국정감사 당시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 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왼쪽)과 강경화 주미대사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했다. 사진은 2018년 국회 국정감사 당시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 연합뉴스

이날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강 대사는 외교부 청사를 방문, 조 장관을 비롯해 외교부 간부들과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강 대사는 개인 용무로 휴가를 내고 잠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귀국 계기에 조 장관을 만나 한미 간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 간에는 대북정보 공유제한, 쿠팡 이슈에 따른 안보협의 차질 등 논쟁적 현안이 쌓여 있다. 야권을 중심으로 동맹 균열에 대한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면서 정 장관에 대한 경질 요구도 나오는 상황이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 등 행정부 고위 인사뿐 아니라, 최근에는 미국 연방 하원 의원 공화동 소속 의원 54명이 '쿠팡 등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규제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연명서한을 강 장관에게 발신하기도 했다. 아직 해당 서한에 대한 정부 차원의 회신 여부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강 대사와 조 장관은 이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오는 30일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고위급 교류, 경제안보, 국방·방산, 지역정세 등 양국 주요 현안 및 공동 관심사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한나 기자 im21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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