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디자인 신진·중견 작가 한자리에…KCDF 공모전시 시작

신진 10명·중견 6명·단체 3팀 참여
서정화 개인전·전영은·이형찬 윈도우갤러리 전시 순차 개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공예·디자인 분야 작가를 발굴하고 전시 기회를 지원하는 '2026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영은 작가 전시 전경.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전영은 작가 전시 전경.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올해 공모전시에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신진작가 부문 10명, 중견작가 부문 6명, 단체 부문 3팀이 선정됐다. 공진원은 2018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신진작가 83명, 중견작가 45명, 단체 26명 등 총 154건의 전시를 지원해왔다.


올해 전시는 중견 부문에 선정된 서정화 작가의 개인전으로 문을 연다. 서 작가는 오는 29일부터 5월 10일까지 KCDF갤러리 1전시실에서 '모호성(Ambiguity)'을 주제로 금속가구 신작을 선보인다.

서 작가는 재료의 특성과 조합에 주목해 작업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뭇가지와 금속 재료를 결합해 자연물과 인공물의 경계가 흐려지는 지점을 보여준다. 금속이면서 나무처럼 보이고, 가구이면서 조형물처럼 보이는 형태를 통해 사물의 쓰임과 재료에 대한 고정된 인식을 다룬다.


KCDF갤러리 1층 외부 윈도우갤러리에서는 신진 작가들의 전시가 이어진다. 전영은 작가는 지난 15일부터 5월 10일까지 '멸종의 진열장'을 선보인다. 기후 변화로 사라진 식물을 백자토 조각으로 재구성한 전시다.


이형찬 작가는 5월 13일부터 6월 7일까지 '지탱하는 [ ]들'을 연다. 목재와 금속을 결합한 작품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지탱하는 힘을 조형적으로 풀어낸다.

공진원은 선정 작가들의 인터뷰와 작업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전주희 공진원 공예진흥본부장은 "KCDF 공모전시 지원사업은 단순한 전시 지원을 넘어 공예의 창의적 실천을 대중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플랫폼"이라며 "올해 선정된 작가들이 선보이는 새로운 조형 언어가 한국 공예의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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