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반려동물 축제의 외연을 한층 넓힌다. 국제대회급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우며 전국 단위 관람객 유치에 나섰다.
27일 임실군에 따르면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오수의견관광지에서 열리는 '2026 임실N펫스타'에서는 세계애견연맹(FCI) 어질리티 대회가 처음 도입된다. 이번 대회는 한국애견연맹(KKF)과 협력해 마련한 신규 핵심 콘텐츠다. 의견문화제는 잠든 주인을 불길 속에서 구하고 목숨을 바친 충견의 이야기를 담은 '오수의견'의 설화를 기리는 축제다.
경기는 2일과 3일 이틀간 진행된다. 첫날에는 일반인이 참여하는 아마추어 대회가 열리고, 3일에는 인터내셔널 평가전과 본 경기가 이어진다.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장애물을 통과하며 속도와 정확성을 겨루는 종목으로, 축제의 전문성과 현장감을 동시에 끌어올린다.
올해 펫스타는 스포츠와 경연, 체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제41회 의견문화제와 연계해 기존 인기 콘텐츠를 유지하면서도 신규 프로그램을 확대해 대표 반려동물 축제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 반려누리 일원에서 '한국 반려동물 위그펫 미용대회'가 열려 미용 기술을 겨룬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오수 마스터즈 데이'에서는 국가대표 어질리티 선수들의 시범훈련과 교육형 미니대회, 펫티켓 교육이 함께 진행된다. 관람과 체험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구성이다. 축제의 대표 콘텐츠인 '전국 반려동물 패션쇼'는 감성 보컬 그룹 V.O.S가 심사에 참여해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현장 호응을 이끌 주요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3일간 진행되는 '반려동물 토크쇼'에는 이웅종 교수, 설채현 수의사, 강형욱 훈련사가 참여해 행동 교정과 건강관리 등 실생활 정보를 전달한다. '반려동물 올림픽'에서는 달리기와 줄다리기, OX 퀴즈 등이 진행되고, '댕댕학당'에서는 아로마테라피와 화식사료 만들기 체험이 마련된다.
유기동물 입양 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한다. 지난해 30마리의 유기견이 새 가족을 찾은 '입양 홍보 부스'를 올해도 운영해 보호소와 입양 희망자를 연결한다. 오는 2일에는 반려동물 동반객 200팀이 참여하는 '댕댕트레인'이 서울역에서 출발해 임실역까지 운행된다.
심 민 군수는 지난 20일 준비상황 보고회에서 "올해는 축제의 무대를 오수의견관광지로 옮긴 첫해로, 임실군이 반려동물 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모든 축제 프로그램을 철저히 점검해 방문객 모두가 만족하는 완성도 높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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