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신고가에…증시 시총 첫 6000조원 돌파(종합)

코스피 장중 사상 최초 6600선 넘어
삼성전자·SK하이닉스 투톱이 추가 상승 이끌듯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6600을 경신했다. 연합뉴스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6600을 경신했다. 연합뉴스


불장이 이어지면서 우리 증시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6000조원을 넘어섰다. 증시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장 중 처음으로 6600포인트를 넘겼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은 총 6031조9678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은 5354조3616억원, 코스닥시장과 코넥스시장은 각각 673조9679억원, 3조6383억원이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60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우리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면서 시총도 급속도로 커졌다.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90% 오른 6533.60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워 장 중 사상 최고치인 6603.01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6600포인트를 돌파한 것은 이날이 최초다.


코스닥도 전장 대비 0.77% 오른 1213.13에 개장한 뒤 오전 10시9분 기준 1.64% 오른 1223.63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지난주 금요일 25년 만에 처음으로 1200선을 돌파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9원 내린 1477.6원에 장을 시작한 뒤 증시 상승의 영향을 받으며 1475원대로 내려갔다.

코스피 신고가에…증시 시총 첫 6000조원 돌파(종합)

우리 증시 신고가의 주역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오전 10시11분 기준 삼성전자는 1.71% 오른 22만32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5.24% 오른 128만60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LS ELECTRIC(9.49%)과 효성중공업(9.46%) 등 전력기기 종목도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3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9%), 삼성바이오로직스(-0.59%) 등은 내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전쟁 불확실성보다 거시 경제와 기업 실적에 더 주목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종전이라는 방향성은 명확한 가운데 전쟁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 민감도가 낮아졌다"며 "실적에 근거한 밸류에이션 정상화로 인해 코스피 사상 최고치 행진은 반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불확실성이 옅어지는 가운데 주식 시장은 다시 매크로(거시 경제)와 기업 실적을 주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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